공개된 영상은 3분 56초, 약 4분 분량입니다.
먼저, 어민 두 명이 포승줄에 묶인 채 판문점 자유의집에 들어오는 모습부터 담겼습니다.
이후 두 명이 멀찍이 떨어져 대기 공간에서 앉아 있다, 한 명씩 군사분계선 쪽으로 이동합니다.
북송 사실을 알아챈 어민 한 명이 바닥에 그대로 주저앉고, 이어 무릎을 꿇은 채 옆으로 기어가는 모습과, 뭔가 세게 부딪치는 듯한 둔탁한 소리, 그리고 우리 측 호송 인원들의 다급한 목소리도 고스란히 포함됐습니다.
다른 어민 한 명은 군사분계선 근처까지 이동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덤덤한 모습입니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 11일 탈북 어민 북송 결정엔 잘못된 부분이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이튿날엔 북송 당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공개된 사진 속에서 누군가 당시 상황을 촬영 중인 모습이 발견되면서 국회에서 통일부에 영상 확인과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이후 통일부는 당시 현장에 있던 직원 한 명이 북송 과정을 개인 휴대전화로 촬영해 소수의 업무 관련자들과만 공유해 공식 기록으로 관리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업무용 PC에 남아 있었는데요,
통일부 당국자는 개인적으로 촬영한 영상이지만 업무 수행상 업무와 관련해 찍었고 소수 관계자와 공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영상을 순수한 개인 기록물이 아닌, 관련 법상 공공기관의 정보에 준하는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 영상을 비밀로 관리하지 않았고 이미 북송 관련 사진을 공개한 만큼, 국회에도 제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홍주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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